● 일회용이나 천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많은 예비 부모들이 일회용 기저귀와 천 기저귀를 놓고 고민에 빠지곤 하죠..!
일회용 기저귀는 무엇보다도 편리함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쓱 채운 다음 볼 일 봤으면 싹 벗겨서 착착 접어 휙 버리면 되니, 이 매력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불가죠.
다만, 휙 버릴 때마다 돈, 돈, 돈!
반면, 천 기저귀를 사용하면 친환경적으로 아기를 키운다는 생각에 무엇보다 뿌듯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요. 대신... 삶고, 빨고, 널고, 개고. 사실 번거로운 일인데다가 용변량이 많으면 샐 수도 있지요.
일회용 기저귀와 천 기저귀는 선택의 문제예요. 둘 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비용, 편의성, 육아 환경 등을 고려해서 각자 선택할 몫이죠.
단, 어떤 기저귀를 선택하건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반드시 자주 갈아주고 통풍을 잘 시켜주어야 기저귀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 소중한 내 아이의 뽀송뽀송한 엉덩이를 아프게 하는 기저귀 피부염이란??
기저귀 피부염은... 말 그대로, 기저귀를 차는 부위인 허벅지 안쪽과 음부, 엉덩이에 습기와 마찰로 인해 피부가 짓무르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해요.
생후 3~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7~12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습한 계절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죠.
연약한 아기 피부가 기저귀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소변으로 젖어 있는 기저귀를 오래도록 방치하는 것은 금물! 무엇보다도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 일회용 기저귀
◎ 일회용 기저귀는 크게 일자형, 밴드형, 팬티형 세 종류로 나뉘어요.
(1) 일자형 은 말 그대로 아무 장치 없는 일자 모양의 기저귀를 말해요. 자주 갈아줘야 하는 이유로 신생아 때 주로 사용하는데, 별도의 고무밴드를 이용해 고정해야 하죠. 때문에 아기가 움직이다 보면 쉽게 벗겨질 수 있어요. 가격은 세 종류 중 가장 저렴한 편.
(2) 밴드형 은 일자형에 접착 밴드가 붙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소변량이 좀 더 많아지는 시기에 사용하며 일자형 기저귀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 신생아 때 사용하기도 하죠. 팬티형은 속옷처럼 입히는 형태로, 편리하긴 하지만 가격은 세 종류 중 가장 비싼 편. 걷거나 뛰는 등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사용해요.
<사진출처 : 페넬로페 http://www.penelopemall.com/ >
◎ 일회용 기저귀를 선택할때, 꼭 확인해주세요!
(1) 흡수성을 체크하세요!
일회용 기저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흡수성을 꼽죠.
빠르게 흡수되고 표면에 묻어나지 않아야 위생적이고 아기가 편안하기 때문이에요. 많은 이들이 일회용 기저귀 흡수력 테스트 결과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한국 소비자원(www.kca.go.kr) 에서는 흐르는 소변이 순간적으로 얼마나 빨리 흡수되는지, 최대 흡수되는 양은 어느 정도인지, 역류하거나 누출되는 경우는 없는지 등을 기준으로 일회용 기저귀 흡수 성능을 평가하고 있어요.
동시에 안전성 면에 있어서도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기준을 만족하는지도 평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2) 아기 체형에 맞춰주세요!
체형에 맞춰 입히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사이즈를 가늠하기란 어렵죠.
그렇다고 준비 없이 아기를 맞이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통상적인 기준" 이죠.
시중에 판매되는 기저귀에는 아기 사이즈와 체중에 따라 단계별로 사용하는 크기가 구분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를 처음 접하는 경우 뭐가 이리 복잡해 보이는지, 초보 부모라면 이것만 봐도 어리둥절해지기 일쑤죠.
일차적으로 큰 틀은 이 기준을 적용하되, 사람의 몸이란 게 규격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실제 몸 사이즈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처음에는 신생아용을 적당량 갖춘 후 아기의 성장에 맞춰 체형을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 여기에 맞는 크기를 골라서 사용하세요.
※ 신생아의 경우 허리와 허벅지 부분에 손가락 2개 정도가 들어가는 사이즈가 적당하다고 해요^^
(3) 통기성을 살펴보세요!
바람이 잘 통해야 기저귀 피부염 예방에도 좋은 법.
기본적으로 통기성 커버인지 꼭 확인하고, 꽉 끼는 사이즈는 피하는 것도 요령이에요.
(4) 감촉이 부드러워야 해요!
감촉 면에 있어서는 음부가 닿는 부분은 물론, 허리와 허벅지에 닿는 부분도 부드러워야 마찰을 줄일 수 있어요.
(5) 성장 시기에 맞춰 구입하세요!
출산용품으로 일회용 기저귀를 장만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갖출 필요는 없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아기는 날마다 성장을 하므로 이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산후조리기간에 사용할 양 정도만 구입해두면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어요.
신생아는 하루 최소 10회 이상 소변을 보기 때문에 한 달을 기준으로 일회용 기저귀는 400개 정도 필요해요.
또 그 이후에는 일회용 기저귀 브랜드마다 샘플을 증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다양하게 활용해본 다음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랍니다.
※ 주의사항_일회용 기저귀는 포장 상태 그대로 보관하면서 하나씩 꺼내 사용하곤 하죠. 그런데 이때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는 장소나 습한 장소는 피해서 보관하세요. 특히 습기가 높으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며 기저귀가 딱딱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천 기저귀
◎ 천 기저귀를 선택할때, 꼭 확인해주세요!
흡수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아토피 피부염이나 기저귀 피부염 등으로부터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 주로 선택하고, 또 환경 보존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이 바로 천 기저귀죠.
천 기저귀는 면 소재를 사용하며, 만져봤을 때 촉감이 부드러워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형광 성분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해요. 최근에는 항균력, 항취력 등을 갖춘 소재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므로 기능 면에서 따져보고 고르는 것도 필요하죠. 삶고 말리는 시간을 감안해 30~40장 정도 준비하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주의사항_천 기저귀 자체는 방수력이 없으므로 방수 기저귀 커버와 함께 갖춰 놓아야 해요. 또 출산예정일 전에 미리 유아 전용으로 나온 무첨가 혹은 천연 세탁세제나 세탁비누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탁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세탁을 할 때는 세제나 비누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주세요. 만약 세제찌꺼기 등 자극 물질이 남아 있을 경우 기저귀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세탁에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에디터 이지연>
=======================================
● 기저귀 관련 브랜드 소개
▲ 페넬로페 http://www.penelopemall.com/
베이비앙 http://www.babyan.co.kr
하기스 http://www.momq.co.kr/
보솜이 http://www.bosomi.co.kr/
킨도 http://www.kindoh.co.kr/
마미포코 https://www.mamypoko.co.kr/
베피스 http://www.beffys.co.kr/
밤보네이처 http://bambonatu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