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의 몸에 물집이 일어나서 병원에 가 보니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잘 나타난다고 하는데 대상포진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치료나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A. 대상포진은 피부발진이나 물집으로 발생해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질환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감염됐던 수두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신경뿌리에 잠복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될 때마다 활성화 되는데 이 질환을 대상포진이라 한다.

대상포진은 몸의 신경에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 활성화로 나타나기 때문에 몸의 신경을 따라서 찌르는 듯 하거나 쑤시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이 통증은 3~4일 정도 지속되고 몸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오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나타나는 곳은 얼굴, 옆구리나 등, 가슴, 팔, 다리 부위의 신경들이다.

보통은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2~3주 안에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평생 신경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흉터도 남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거나 다른 중대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게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를 특히 잘 해야 대상포진 발병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면역력 약화가 대상포진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부터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식단을 챙기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 등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도 발병이나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치므로 걱정, 근심을 버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성인의 경우는 과식, 과음, 흡연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등 면역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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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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